1. 수급
장마감 직전의 수급상태입니다
장마감때 선물매수를 1000억정도 줄이고 현물을 180억정도 더 샀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밤에 발표될 미국CPI를 쳐다보며 살짝 발을 뺀 느낌입니다. 장중 한때 선물을 거의 8800억이상까지도 샀었는데 말이죠. 금투가 오늘 많이 매수한 것은 외인눈치보면 최근 많이 판 물량들을 급하게 주워담는듯한 늬앙스
이틀연속 비차익프로그램매수가 이어지는데 이것이 기조적인 변화인지 순간적인 변덕인지는 잘 판단이 안되네요
다만 중국홍콩 쳐맞는데 국내증시가 선방한 이유이기도 하죠
2. 금리와 환율
CPI발표 후 금리는 한단계 더 레벨업을 할까요..?
아님 그게 선반영된 것이라 다시 1.2대로 빠질까요?
이걸 예측하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결과에 따라 대응할 뿐
뭔 일인지 환율이 단기적으로 계속 빠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3. 유동성
신용융자잔고가 사상최대치를 또 한번 경신했습니다
대출받아 주식하는게 그나마 낫다고 생각을 하는건지..
여튼 이건 일종의 '부스터'죠. 오를때는 상방, 빠질때는 하방
4. 총평
외인들의 귀환이 기조적으로 이어진다면야 근심걱정이 없겠습니다만 그럴지 아닐지 애매한 상황입니다. 일단 단기적인 귀환이유를 찾아보자면 어제오늘 글에서 충분히 다루었습니다.
https://m.fmkorea.com/3911273477
(어제 시황정리글: 환율이 오르는데 외인이 사는 이유)
https://m.fmkorea.com/3913179814
(오늘 외인이 선물을 많이 매수하는 현상에 대한 단상)
좀 더 크게 보자면 이 글을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m.fmkorea.com/3853426333
(지난 2달간 코스피변화에 대한 분석)
https://m.fmkorea.com/3862123754
(외인지분율이 줄어드는 2가지 이유)
위 2개글 중 핵심하나를 요약한게 이것입니다
끝으로 최근까지 물가상승이 일시적이지 않을 것 같은 여러 현상들을 보면서 느낀 점을 공유하겠습니다. 사실 전 그간 여러 글로 물가상승이 일시적이라는 연준의 말은 립서비스이고 그로인한 장기채 금리하락이야말로 일시적이다는 논조의 글을 꽤 여러번 얘기했었습니다.
공급부족 해상운임폭등 길어진 리드타임 등은 당연히 매출증가률이 둔화되는 흐름으로 이어졌고 구인난이라 불릴만큼 채용수요는 늘어나는데도 실제 고용은 그에 못미치니 이는 임금상승이란 결과로 이어진게 현 상황입니다. 임금이 상승하니 또 기대인플레이션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게 되고 그럼 현상적으로만 봤을 땐, "경기둔화-물가상승"이란 그림만 보이니 시장은 자연스럽게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할 수 밖에 없는게 작금의 시황입니다.
하지만 이면을 보자면 만약 수요가 충분치 않았다면 애초에 공급이 부족하지도 않지 않았을까요? 급증한 수요에 공급까지 차질이 생기니 이 모든 사단이 난 것이 아니냐는 말인거죠. 현재의 혼란스러운 이 안개가 싹 걷어지고 났을 때 우리가 직면하는 될 실제 글로벌경기의 민낯은 과연 어떤 모양일까요?
전 긍정론자
인플레이션 전도자
대세상승을 전파하는 자로서
전무후무한 글로벌경기 대호황 초입이 지금이 아닌가란 망상을 해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꿈과 이상은 높되 현실의 한걸음은 늘 신중해야 이 바닥에서 장생할 수 있기에 오늘도 자산배분 현금비중확보 등을 조언해봅니다.
늘 성투합시다
삼전 1년 돌아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