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3일 한국의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의사를 DEPA 기탁국인 뉴질랜드에 공식 통보한다고 12일 밝혔다.
DEPA는 싱가포르, 뉴질랜드, 칠레 3개국이 체결한 복수국간 디지털 협정이다. 디지털 통상의 주요 규범 정립 및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출범했다.
그간 정부는 경제적 타당성 평가, 공청회, 국회보고 등 DEPA 가입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를 완료하고 DEPA 회원국과의 비공식협의를 통해 한국의 DEPA 가입 지지를 확보해왔다. 이번 우리측 통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DEPA 가입 절차가 공식적으로 개시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간 디지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 공식 가입 협상을 개시해 역내 디지털 통상규범 논의에 적극 참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