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인맥 갑

백인엽(1923~2013)

 

 

한국전쟁 당시 국군 장성이자 백인엽 장군의 동생. 전형적인 맹장 스타일로 장성으로서의 능력은 나쁘지 않아 옹진지구 전투에서 휘하 사단으로 북한군의 추격을 저지하는등 꽤나 공을 많이 세웠는데 문제는 능력에 반비례하는 인성이었다.

 

대표적으로 지나친 즉결처분이 있는데 트럭이 자기보다 앞서나갔다고 트럭 운전병을 사살, 훈련중 자세불량으로 사살, 보고도중 어투가 불량하다고 사살 등 즉결처분을 너무 남용해서 주의를 받았을 정도이며 이외에도 국군의 민간인 학살에 주요하게 개입하는등 인성이 아주 끝내주었다.

 

전쟁 끝나고도 그 인성은 못고쳐서 군납비리, 군수품 착복등 할수 있는 비리는 죄다 저지르다가 부하였던 박정희가 보다못해 들이박았는데 그 대가로 박정희는 두들겨 쳐맞고 좌천되었다.

 

박정희가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당연히 이놈을 조져버리려고 했는데 박정희가 원하는건 사형이었으나 재판결과 무기징역이 떳고 형인 백선엽이 적극적으로 변호한탓에 백인엽은 10개월만에 석방되었다.

 

 

와 이걸 못죽이네.....

 

 

그렇게 풀려난 백인엽은 교육계에 투신하여 선인학원을 세웠으나 이것도 재단운영을 막장으로 굴린탓에 이거 관련으로 정권이 바뀔때마다 감옥을 들락날락 거렸으나 그때마다 형을 방패로 써먹으며 잘 빠져나왔고 결국 2013년 죽을때까지 잘먹고 잘살다 갔다.

 

이놈이 얼마나 악질이었으면 박정희의 구군부세력, 전두환.노태우의 신군부 세력, 김영삼 이후의 문민정부도 모두가 이놈을 조지려고 했으나 그때마다 빠져나왔다. 구군부+신군부+문민정부 위아더 월드를 이룩시킨 업적도 대단하지만 정부 세개가 작정하고 조지려고 했는데 빠져나온건 더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