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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크라이나 반전시위 다녀오고 기부했습니다.

by 고등어백반선생 posted Feb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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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가장 친한 친구의 와이프가 우크라이나 사람입니다. 

 

사정때문에 한국에 오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런 불미스런일이 일어나네요.

 

저하고도 6~7년 알고 본적도 많아서 제 친구이기도 해서 시위에 가야겠다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갔다고 하기가 애매한게 시위가 11시에 시작이었는데 평소 잠을 아침 7시에 자는 터라

 

억지로 소주 2병 먹고 잤는데 10시반에 일어나버렸네요 ㅠㅠ

 

도착하니 12시였고 시위는 해산하고 있었습니다. 

sjjam.com_001.jpg

사람들은 월요일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없었습니다.

 

 

저와 친구들은 그냥은 갈 수 없어서 조금이라도 서있다 갔습니다.

 

sjjam.com_002.jpg

 

sjjam.com_003.jpg

(친구들)

 

전 사실 시위가 처음이다 보니 가면 피켓 같은거 나눠 주는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더군요 .

 

햇빛이 밝아서 가져온 아이패드가 쓸모가 없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나중에 집에오고 아쉬워서 , 모금 할 곳을 찾아보다 , 우크라이나 국립은행에 모금하는곳이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대에 투자 되는것 같던데 , 조금이지만 , 알바로 먹고 사는 제게 있어 할 수 있는 최대의 금액으로 해보았습니다 .

 

(댓글에 후원 인증을 하면 지워진다고 하여서 사진은 급하게 지웁니다 ㅠㅠ) 

sjjam.com_004.jpg

혼자 피켓없이 있던게 창피하기도 하고 뻘쭘하기도 해서 다음 시위에 쓸 플래카드 같은것도 만들었습니다.

 

(문구가 자극적이라면 자극적이지만 , 참여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적어 관심을 촉구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들은바로는 매일 오전 11시 주한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전쟁이 끝날때 까지 시위를 하는것 같았습니다. 

 

혹시나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와주셔서 힘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현생이 있어서 매일은 가지 못하겠으나 

 

최대한 힘이 닿는대로 가볼 생각입니다. 

 

https://bank.gov.ua/ua/news/all/natsionalniy-bank-vidkriv-spetsrahunok-dlya-zboru-koshtiv-na-potrebi-armiyi?fbclid=IwAR2UOMgkZq9CZZ_24wLEGYPavJZDRmfIZRmNUOR44Fg_s4W38MjatEExIRQ

 

 

우크라이나 국립은행 모금입니다. 관심있는분들은 아주아주 조금이라도 기부를 해주시면 분명히 큰 힘이 될것이라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 글에서 어떠한 정치적인 성향이나 목적을 이 글에서 피력할 마음이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친구를 둔 사람으로서 , 한 지구에서 태어난 인간으로서 인류애를 느껴야 한다고 생각했고 

 

마지막으로 비슷한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국사람으로서 절대 좌시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하루 빨리 평화가 우크라이나에 오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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