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용? 돼지고기를 덜 익혀 먹어도 된다고?
우리나라에서 돼지고기를 바싹 익혀서 먹는 정서가 깊게 자리 잡은데는 바로 위에 있는 갈고리촌충(=유구촌충) 의 존재가 컸는데,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인분을 사료로 사용해서 키우는 돼지에게 갈고리촌충이 많았기 때문이다.
바로 이녀석들이 77도 이상의 고온에서 사멸하기 때문에 돼지고기는 꼭 익혀먹으라는 말이 나왔던 것
그러나 인분을 사료로 썼던 시대는 1960~70년대로 정말 옛날 방식이며
우리나라도 축산업이 발전하면서 갈고리촌충에 감염된 돼지는 1990년대 이후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지방이 적은 앞다리나 등심,안심 같은 부위를 미디엄레어로 먹으면 바싹 익힌 것보다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이런 식의 조리법을 이용한 요리를 이미 많은 레스토랑에서 선보이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한국에서도 판매중이라는 돼지고기 안심 스테이크)
여기까지 보고도 아직까지 안 익힌 돼지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여기 10년간 생체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사람을 봐서라도 한 번쯤은 트라이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