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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경차라서 탑승 거절한 여직원 이야기

by 포카리나 posted Feb 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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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경차라서 탑승 거절한 여직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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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사 교육이 있어서 

지방으로 이동할 일이 있었음.

부장 차(SM5), 내 차(모닝) 이렇게 차 2대로 가기로 했음 .

인원이 나 포함 총 5명인데 

부장+팀장은 SM5 타고 가고

나머지 3명은 내 차(모닝) 타고 가기로 했는데

그중 여직원이 1명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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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내려가서 시동 걸고 기다리고 있는데 

여직원이 내 차 보더니 표정이 굳으면서 존나 당당하게 

( 아 씨바 갑자기 울컥하네 )

차가 작아서 못 타겠다고 

자기는 부장님한테 말해서 부장님 차 타고 가겠다고 함.

내가 존나 쿨하게 

"그럼 그러시든지요" 

하고는

나랑 동료(내 입사 동기) 1명 이렇게 2명이서 타고 출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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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동하는 도중에 동료가 말하는 거야. 

"부장님은 아까 40분 전에 먼저 출발했는데 

어떻게 부장님 차를 타겠다는거지?" 

이러는 거임. 

내가 그래서 

"어? 부장님 아까 본부에 있다 그러지 않았어?" 

했더니

"본부에서 팀장님이랑 같이 본부장한테 보고할 거 보고하고 

먼저 출발한다고 그랬는데"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그럼 쟤(여직원)는 어떡해?" 했더니 

동료가 

"니 차니까 니가 알아서 해, 차를 돌리든지 뭐 그냥 가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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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 

고속도로 진입했는데 내 전화기로 전화가 존나 오는 거야. 

처음 두 번은 안 받고 3번째에 받았는데 

받자마자 

여직원이 존나 다급한 목소리로 

" ***씨!! 부장님 먼저 출발했대요!! 나 좀 태우고 가요!" 

하길래 

존나 냉정하고 쿨하게 

"어? 그래요? 근데 저희도 이미 고속도로 진입해서 차 돌리기가 힘든데요??" 

그러자 막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그럼 자기는 어쩌냐고 그러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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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동료가 전화기 바꿔받아서는 

"일단은 버스 타고 오는게 제일 빠를 것 같아요,

지금 차 돌리려면 한참 더 가야 돌릴 수 있어요" 

하고 끊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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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 교육장에 도착해서 부장님이랑 팀장님이랑 만났는데 

부장님이 

"야, ***는? 같이 안 왔어?" 

그러길래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

부장 왈 

"아이 씨 병신 같은 년... 아 진짜 오늘 중요한 날이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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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시작하고 나서 무려 1시간 지나서야 그 여직원 도착... 

교육 끝나고 나서 부장님한테 1차 갈굼... 

지사장님 친히 여직원 불러서 2차 갈굼... 

.

알고 봤더니 택시 타고 왔음...

푸하하하 

요금 7만원 나옴... 

여직원이 부장님한테 7만원 교통비로 빼 달라고 했다가 

씨알도 안 먹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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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통쾌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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