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자유게시판
조회 수 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sjjam.com_001.jpg

 

 

“잇몸 시림. 식욕 저하. 구토. 오한. 피부 바로 밑에서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 열흘 넘게 화장실에 갈 수 없는 변비. 발작. 심정지 4번….”

2019년 19세였던 래퍼 사츠키(본명 김은지)가 아편(Opioid)계열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에 중독되면서 지난해 7월까지 겪었다는 금단현상이다.

 

 

sjjam.com_002.jpg

 

 

사츠키는 지난 23일 서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펜타닐의 금단현상은 한마디로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는 ‘좀비’가 되는 건데 다시 펜타닐을 하면 거짓말처럼 괜찮아진다”라며 “하지만 괜찮은 건 잠시, 곧 지옥 같은 고통이 찾아온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펜타닐은 사탄, 악마”라고 했다.

펜타닐 중독의 고통은 그만의 몫이 아니었다. 사츠키는 평소 돈독했던 어머니에게 “내 약 어디 있냐”라며 화를 내다 욕을 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함께 펜타닐을 했던 래퍼 남자친구와 다투다가 칼부림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실제 사츠키의 왼팔에는 흉기에 베인 듯한 흉터가 20곳가량 남아 있다. 그는 인터뷰 중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적 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2019년은 서울 지역 힙합 래퍼와 주변인들 사이에서 펜타닐이 빠르게 유행한 시기다. 사츠키는 “래퍼 중에서 유명할수록 펜타닐을 안 한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다”라며 “당시 래퍼들 사이에서 마약은 하나의 문화로 인식됐다”라고 말했다.

 

 

sjjam.com_003.jpg

 

 

사츠키는 “펜타닐은 꾸준히 하면 2년 안에 죽는 약 같다”라며 “한 달 만에 죽는 친구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의 주변에서만 9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사츠키는 “난 펜타닐을 한 1세대 래퍼인 셈인데, 사실상 나 혼자 사회에 살아남았다”라며 “나머지는 죽거나 교도소에 가 있다”라고 했다.

 

“래퍼 친구가 펜타닐을 하다 얼굴이 노래지고 입술이 퍼렇게 변하며 쓰러진 적 있어요. 제가 119를 불렀고 다행히 깨어났습니다. 그날 ‘오늘은 펜타닐 하지 마’라고 했는데, 친구는 그 말을 듣지 않고 바로 펜타닐을 했다가 죽어버렸어요.”

 

2020년 7월 펜타닐 복용 직후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에서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인천에 유기한 사건도 사츠키의 지인들이 관련됐다고 한다. 사츠키는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아는 사람이고, 다 내 공연에 왔었다”라고 말했다.

사츠키는 자신에게 처음 펜타닐을 권했다는 A 래퍼를 원망한다. A 래퍼는 “마약이 아니고 합법적인 진통제인데, 생리통과 마음의 고통을 없애주는 거다”라며 펜타닐 복용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그 말에 사츠키가 펜타닐 연기를 한 모금 마셨고, 돌아온 대답은 “잘 가”였다고 한다.
 

 

sjjam.com_004.jpg

 



제휴: 치즈케이크 공장

https://njerry.tistory.com/

제휴: 자동차 여기에 다이따

https://acar.tistory.com/


?

Title
  1. 군함도의 진실을 안 일본인

    Date2022.05.24 Category이슈 By역학검사장
    Read More
  2. 그래도 투지는 보였고 국대, 축협 수고했으면 개추 ㅋㅋㅋㅋㅋㅋㅋ

    Date2021.10.13 Category이슈 By부끄러운신사
    Read More
  3. 극적 화해 레전드;

    Date2022.01.07 Category이슈 By포카리나
    Read More
  4. 글 하나 보고 어이가 없어서 시발

    Date2021.11.07 Category이슈 By왕밤빰살인마
    Read More
  5. 기괴)예수 안믿은 잼붕이들의 최후

    Date2021.12.07 Category이슈 By라이온킹
    Read More
  6. 기절해서 익사할 뻔한 미국 국대 수영선수를 구조한 코치

    Date2022.06.24 Category이슈 ByD의의지
    Read More
  7. 김민재, 손흥민을 동시에 노렸지만 아깝게 무산된 구단

    Date2022.07.19 Category이슈 By왕밤빰살인마
    Read More
  8. 김의성 근황

    Date2022.02.02 Category이슈 By인생
    Read More
  9. 나 방금 알바한테 진심 화냄..

    Date2022.07.13 Category이슈 By라이온킹
    Read More
  10. 나라에서 허락한 동행복권 오늘자 사태ㄱㄲㅋ

    Date2022.05.30 Category이슈 By라이온킹
    Read More
  11. 난리난 포스코 주주총회 내부 직원들 반응 ㄷㄷ..

    Date2022.01.31 Category이슈 By왕밤빰살인마
    Read More
  12. 난임,노산에 관해 다룬 예능방송들

    Date2022.10.17 Category이슈 By포카리나
    Read More
  13. 남녀 성별 간 갈등도 비혼 원인..."서로 간 적대시, 부정적 감정이 결혼, 출산율 저하시켜"

    Date2021.12.22 Category이슈 By포카리나
    Read More
  14. 남친과 칼부림도... 10대 래퍼 지인 9명 죽인 '악마 약'

    Date2022.06.28 Category이슈 By역학검사장
    Read More
  15. 너무 심한 혹사를 당하고 있는 주시은 아나운서...

    Date2022.05.23 Category이슈 By고등어백반선생
    Read More
  16. 노르웨이 사슴 대몰살의 결과

    Date2021.09.12 Category이슈 By라이온킹
    Read More
  17. 노숙자 쉼터에서 엽총들고 난동부리는 남자

    Date2022.05.21 Category이슈 ByD의의지
    Read More
  18. 노스포) 범죄도시2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사실

    Date2022.05.22 Category이슈 By고등어백반선생
    Read More
  19. 노제 사과문과 티파니 사과문을 비교해보자.

    Date2022.07.12 Category이슈 By역학검사장
    Read More
  20. 논란중인 주한우크라이나 대사 발언

    Date2022.03.26 Category이슈 ByD의의지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

포인트랭킹

순위 닉네임 포인트
1위 포카리나 23055점
2위 왕밤빰살인마 20021점
3위 역학검사장 15205점
4위 라이온킹 13244점
5위 고등어백반선생 12233점
6위 인생 10794점
7위 고라니 10102점
8위 D의의지 8867점